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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국민소득 세계 54위 (일)

Posted July. 08, 20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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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의 세계 순위가 5계단 추락한 54위로 집계됐다. 경제규모는 세계 15위로 2년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7일 세계은행의 세계 개발지표(WDI)에 따르면 2009년 한국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1만9830달러로 213개 국가 가운데 54위였다. 2008년 49위보다 5계단 뒷걸음친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한국은행과 달리 직전 3년 간 평균 환율을 적용해 이같이 발표했다. 단기적인 환율 변동으로 국민소득이 그 나라 실정과 다르게 평가받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한은 관계자는 1인당 GNI 순위가 5위나 떨어진 것에 대해 원화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커 비슷한 규모의 국가 가운데 환율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모나코는 20만39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 1인당 GNI의 10배 규모다. 마지막인 213위에 머문 아프리카 부룬디(150달러)의 1359배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