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CIA 북천안함 공격은 권력승계 과정의 일환 (일)

미CIA 북천안함 공격은 권력승계 과정의 일환 (일)

Posted June. 29, 2010 08:26,   

日本語

북한은 현재 권력승계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천안함 공격은 후계자인 김정은이 군부의 신뢰를 얻도록 하려는 승계 과정의 일환이라고 리언 패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사진)이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패네타 국장은 이날 미 abc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한에서 권력승계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의 천안함 공격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김정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승계 과정의 한 부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네타 국장은 이어 과거에 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을 잡을 때도 이런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정은은 아주 어리고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며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북한에 대한 충성심은 갖고 있지만 군부에서는 그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군부에서의 신뢰는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패네타 국장은 이런 상황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도발과 소규모 충돌은 김 위원장 아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이런 움직임 때문에 지금은 위험한 시기라며 하지만 이것이 군사적인 대치를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패네타 국장은 우리는 40년 동안 불량체제(rogue regime)로부터 유사한 도발과 충돌을 겪어왔으며 북한은 벼랑 끝을 항상 피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네타 국장은 또 아프가니스탄 전황과 관련해 아프간에 남은 알카에다 대원은 50100명 또는 그 이하일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간전은 예상보다 길고 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