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O 씨(29여)는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안마시술소가 화제가 됐다. O 씨의 친구 중 한 명이 남자들은 대부분 성매매를 하는 안마시술소에 가 봤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다른 친구들도 모두 맞장구를 쳤다. O 씨는 그럼 내 남자친구도 가봤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다음 날 O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 J 씨(29)에게 다 이해해 줄 테니까 안마시술소에 간 적이 있는지 솔직히 말해봐라. 거기서는 어떻게 해주는데라고 물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한 J 씨는 절대 간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O 씨는 끈질기게 물었다.
아무리 부인해도 계속 추궁하는 O 씨에게 화가 난 J 씨는 순간적으로 O 씨의 얼굴과 가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오피스텔을 나와 연락을 끊어버렸다. O 씨는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J 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J 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곳에 가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여자친구가 끈질기게 물어보는 바람에 홧김에 때렸다고 말했다.
신민기 mink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