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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술 2012년까지 100% 자립 추진

Posted December. 29, 20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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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가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는 28일 UAE 원전의 성공적 건설과 향후 본격적인 원전 수출 체제를 갖추기 위해 기술 자립화, 원전 관련 기술 인력 충원 및 양성, 원전 수출 지원 시스템 마련 등을 뼈대로 하는 후속대책을 마련해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아직 국산화가 덜 된 원전 설계 코드 등의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2012년까지 100% 기술 자립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원전 관련 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원자력공학과를 포함한 이공계 인력 양성 체계를 손질하고 원전 관련 공기업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전 건설 경험이 있는 퇴직 인력을 다시 채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UAE에 이어 터키와도 최대 200억 달러에 이르는 원전 수출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외교소식통은 UAE 원전 수출로 중동지역 신규 원전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터키의 원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터키는 1400MW급 원전 2기 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터키가 최근 UAE 수주를 보고 경쟁 입찰도 염두에 두고 있어 섣불리 성공 가능성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요르단 정부를 상대로 1000MW급 발전용 원자로 1기를 수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 1월 중순 정부 고위관계자를 파견해 협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준 김영식 alwaysj@donga.com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