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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성장률 3.0% 1.8%

Posted August. 10, 20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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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3.0%에서 1.8%로 1.2%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확장적인 재정정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어 종전대로 2.5%를 유지했다.

IMF는 이런 내용의 2009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보고서가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IMF 연례협의단은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주요 국책은행 등 20여 개 기관을 실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월 7일 발표했던 3.0%보다 1.2%포인트 높은 1.8%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극심한 경기위축을 겪었으나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정책,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 원화가치 약세, 경상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2008년 말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정확대 정책의 효과는 물론이고 원화가치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도 감소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지완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