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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고시 불가피 민주 장외투쟁

Posted May. 30, 2008 03:01,   

정부가 18대 국회 시작 하루 전인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와 국내 축산 대책을 발표하자 통합민주당이 대대적인 고시 무효화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하는 등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또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합류하고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운송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31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충청, 광주전남 등 4개 권역에서 당원 집회 형태로 규탄대회를 여는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범국민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태와 불행은 전적으로 정부와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송영길 의원 등은 청와대를 방문해 재협상과 고시 발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박재완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전달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입협상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학생들도 학내에서 수입반대 결의대회를 가진 뒤 촛불시위에 합류했다.



이종훈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