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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재 전 비서관 내주 소환조사

Posted September. 15, 200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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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 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4일 정윤재(44)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을 다음 주 중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은 이날 (정 전 비서관이 언론사 3곳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따른) 고소인 조사를 위해 다음 주 중 정 전 비서관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고소인 조사 외에 로비 및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정상곤(53구속기소)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관련 자료와 정 전 청장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분석을 통해 정 전 청장이 김 씨에게서 받은 뇌물의 용처에 대해 조사를 계속했다.

검찰은 출국 금지 대상자를 20여 명으로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 등 김 씨 의혹 관련 기관들의 간부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중이던 올 26월 정 전 비서관의 한 측근 인사가 정 전 비서관 총선 출마 예정 지역(부산 사상구) 주민들에게 4, 5차례 청와대 관광을 시켜 준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정 전 비서관에게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