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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임 아쉬움 없어 축구사명감 변함없다

Posted August. 07, 2007 05:45,   

기회가 온다면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독이 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없다.

핌 베어벡 감독 사퇴 이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던 홍명보 코치가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홍 코치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박성화 신임 감독과 만나 올림픽팀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 코치는 박 감독 체제에 코치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팀의 연속성을 생각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이 당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때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그는 경험 부족론이 나온 데 대해선 20년 넘게 축구를 해왔다. 경험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제일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이번 일로 많은 분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내가 중요한 위치에 올랐을 때 그만한 실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지도자 수업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베어벡 감독에 대해서는 너무 일찍 사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국가대표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에 대해서는 훈련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감독이 선임된 것은 제격이라고 본다. 선수들도 많이 따르는 걸로 알고 있다.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니 아무래도 앞으로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홍 코치는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처음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다. 그 생각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