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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 사업방식으로 바꿔 논란

Posted April. 25, 2007 08:33,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58호선 148개 역사()에 상가를 개발하는 1조2조 원의 이른바 S-비즈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오히려 수익이 크게 떨어지는 사업 방식으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 변경에 따른 1조 원에 가까운 잠재적 손실은 지하철 요금을 올리거나 서울시 예산보조 등으로 메울 수밖에 없어 시민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4일 서울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8월 공개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리테일 측에 자격 박탈을 통보했다.

공사 측은 공공시설물인 지하철 역사를 특정 업체에 일괄적으로 몰아주면 특혜 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는 서울시 지적에 따라 계약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계약을 백지화하는 대신 사업 부문을 편의점 광고 브랜드전문점(커피 통신기기 화장품 등) 정보기술(IT) 역사 등으로 나누고, 사업기간도 당초 20년에서 58년으로 줄여 다음 달 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처음 계획대로 일괄 방식으로 시행하면 공사가 앞으로 20년간 1조7000억2조 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사업부문을 분리해 추진하면 20년간 수익이 1조 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공개입찰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특혜 시비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일방적인 계약 해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흡 성동기 jinhup@donga.com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