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직함은 많다.
대전 유성CC 회장에 대한골프협회 이사와 강화위원장.
그것도 부족해 남아공에 열리는 세계 여자골프 팀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서는 몇 가지 타이틀을 더 얻었다. 강형모(50사진) 단장이 그 주인공.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인 그는 이 대회에서 감독과 매니저 역할까지 1인다역으로 활약중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구력 40년에 핸디캡 3인 강 단장은 오랜 골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함께 돌며 코스 분석과 공략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
식당에서는 자리를 찾고 메뉴 주문을 도맡아하고 대회 주최 측에 선수 등록, 엔트리 신청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야죠.
강 단장은 부친인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의 뒤를 잇는 주니어 골프의 대부로 유명하다. 유망주를 발굴해 유성CC 연습장 이용과 라운드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박세리(CJ)와 장정(기업은행) 등 스타들을 키웠으며 지난 주말 한국프로골프에서 우승한 최진호와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정상에 오른 전미정도 유성 장학생 출신.
강형모 단장은 꿈나무 육성에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만큼이나 강한 정신력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여고생 삼총사 정재은(세화여고), 유소연(대원외고),최혜용(예문여고)이 출전했고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스텔렌보스(남아공)
김종석 kjs012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