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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하기 좋은나라 13위

Posted November. 30, 20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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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5개 경제 부국을 대상으로 사업하기 좋은 나라를 꼽는 영국 경영컨설팅사 딜로이트의 국가경쟁력지수조사(DCI)에서 한국이 올해 13위에서 2010년에 5위로 8계단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가 28일 발표한 사업하기 좋은 나라(Trading Places) 보고서에 따르면 6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인적 자본과 개방성에서 각각 5위, 기업에서 11위, 거시경제 안정성과 혁신에서 15위, 투자에서 17위를 차지해 종합평가로는 13위를 차지했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가 각각 24위로 뒤를 이었다. 독일은 5위, 영국은 6위, 일본은 8위, 프랑스는 12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22위, 중국이 24위, 러시아는 꼴찌였다.

이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전망에서 미국은 계속 수위로 남겠지만 독일은 6위(1계단), 영국은 12위(6계단), 일본은 10위(2계단), 프랑스는 15위(3계단)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은 2010년에 올해보다 무려 8계단 뛰어올라 독일이나 일본보다 앞선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23위로 1계단, 인도는 19위로 3계단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의 국가경쟁력지수는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지수와는 달리 한 해만을 단면적으로 끊어 보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간(19842004년)의 추세를 바탕으로 5년 후까지 순위를 전망하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송평인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