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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지사 신당 첫발

Posted July. 02, 20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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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사진) 충남지사가 1일 사실상의 창당준비 조직인 피플 퍼스트 아카데미(PFA)를 열어 신당 창당의 첫발을 내디뎠다. 자치단체장이 정당 창당의 수순을 밟기는 처음이다.

심 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흥동 운성빌딩 내 PFA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진 한국을 이끌어 갈 국가 및 지역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PFA 이사장은 지방행정 전문가인 정세욱(69)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이 맡았으며 원장 등은 현재 물색 중이다.

그는 이 조직을 전국화한 뒤 전국 정당으로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지역 조직을 만든 뒤 8월 중순 이들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첫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연다는 것.

신당은 대권 주자들과의 연대가능성도 폭넓게 열어 놓고 있다. 심 지사는 고건()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것이며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자민련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을 대변하고 전국 정당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목표는 같다며 그러나 자민련이 구태를 벗고 창당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