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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새 최윤희 4m벽 넘었다

Posted April. 19, 20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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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녀 새 최윤희(19공주대)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처음으로 4m벽을 깨고 생애 12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최윤희는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를 뛰어넘어 자신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3m82)을 무려 18cm나 끌어올렸다.

1차 시기에서 3m80을 가볍게 넘은 최윤희는 바로 3m90을 넘어 한국기록을 세운 뒤 다시 4m에 도전해 성공했다. 하지만 최윤희의 기록은 아시아기록(4m52중국 슈잉 가오)엔 52cm, 세계기록(4m92러시아 엘레나 이신바예바)엔 92cm나 뒤지는 것. 올림픽 B기준기록(4m25)에도 25cm나 부족하다.

170cm, 59kg의 최윤희는 초등학교 시절 포환던지기 선수로 출발해 중1 때인 99년에 장대높이뛰기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에 가서 이신바예바가 훈련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겨우내 상체근육 강화훈련을 많이 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러시아에 가서 좀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순옥(22동아대)은 여자대학 일반부 멀리뛰기 4차 시기에서 6m41을 뛰어 김수연(울산시청)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6m38)을 3cm 경신했다. 정순옥의 기록은 아시아 기록(7m01중국 웨이리 야오)엔 60cm, 세계기록(7m52구소련 갈리나 치스티아코바)엔 1m11이나 뒤진다.



김화성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