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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용술 개인경작제 첫 확인

Posted December. 12, 20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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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협동농장 개인경작제도의 일종인 포전()담당제를 도입했다고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북한 무역성 김용술 부상의 발언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개인경작제도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북한 고위 관리가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부상은 현재 협동농장에서 포전담당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분조(7, 8명으로 구성된 협동농장의 작업 단위)를 더 작은 단위로 할 수 있는 권한이 (협동농장에) 주어졌고 그런 속에서 더 적은 인원으로 포전을 담당하는 포전담당제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같은 노력을 가지고 같은 땅에서 알곡이 더 많이 난다면 바로 그것이 실리주의에 맞는 것이라며 우리는 실리주의 원칙에서 어떻게 하면 더 생산을 늘릴 수 있는가를 여러 방면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 제도의 실시 범위가 전국인지 일부 지역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협동농장에서 시범 도입하고 있다고 밝혀 전국의 협동농장이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