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노대통령 "파병 지체없이 추진"

Posted December. 03, 2003 22:57,   

노무현() 대통령은 3일 국회 이라크 조사단(단장 강창희 의원) 조사위원 6명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라크 추가 파병안의) 국회 동의안 처리까지 많은 논쟁이 있겠지만, 정부로서는 지체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정치권과의 협의를 위해 4당 대표를 서둘러 만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 직후 유인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다음주 중 4당대표 회동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정치권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파병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 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2월경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는 이라크 유전의 40%가 있는 지역이고, 민심이나 치안이 안정적이며, 주둔 중인 미군이 3100명 정도로 우리가 고려하는 파병규모와 맞는다며 키르쿠크를 파병지역으로 추천했다고 민주당 한충수() 의원이 전했다.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보고 자료에서 파병부대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입장에서 추가 파병 규모는 3000명 이내로 검토하고 있으며, 책임 지역을 담당할 경우 치안과 재건이 용이한 작은 지역을 맡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NSC는 군의 안전을 고려해 독자적인 책임지역을 담당해 파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미국도 이런 희망을 전달해오고 있으나, 아직 정부안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훈 정용관 jnghn@donga.com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