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핵무기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반대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핵반김 국민기도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경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이북도민회, 해병전우회 등의 회원 10만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반핵반김, 한미동맹 강화 625 국민기도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머리 위로 펼치기도 했고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 인도에서 몸속에 숨겨온 가로 3m, 세로 1m 크기의 인공기를 불태우려다 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하자 거세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집회 참가자 5, 6명이 행사 직전 모형 미사일과 김 국방위원장 모형을 승합차에 싣고 집회장에 들어가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전우회원들과 예비역 군인들은 군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집회에 참가한 이상진 한국 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 회장은 전교조의 반미교육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똘똘 뭉쳐 빼앗긴 학습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반미 분위기와 북핵 문제로 나라와 민족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와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봉두완 대한적십자사 전 부총재,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는 2시간반 만인 오후 7시반경 별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김선우 sublime@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