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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항전 승리

Posted March. 24, 2003 22:29,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24일(현지시간) 바그다드 남쪽 75 지점에서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에 돌입했다. 개전 5일째인 연합군의 이라크 자유 작전은 첫 번째 중대 고비를 만났다.

화력 및 제공권에서 밀린 이라크군은 바그다드 외곽에 다중 방어진을 구축하는 한편 이라크 남부에서 길게 이어진 연합군의 보급로를 간헐적으로 공격하는 게릴라 작전으로 전환해 양측 군인은 물론 민간인의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게릴라전 양상=미 CNN방송은 이날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와 힐라 중간지점에서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인 마디나 사단 제2기갑여단과 3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남부 유전도시 바스라와 항구도시 움카스르에서도 이날 오전 100명 이상의 이라크 병사들이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연합군은 바그다드 진군과 함께 23일에 이어 24일 오전 지중해와 홍해 등에 정박중인 미 함정과 전폭기 등을 동원해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폭격을 바그다드에 가했고 북부 모술의 주요 시설도 공습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 국민과 군대는 용맹스럽게 이에 맞서고 있으며 승리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며 신은 우리가 적의 목을 치도록 허락했으며 침략자들은 우리의 영웅적인 저항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탄 생산공장 발견=연합군은 또 바그다드에서 남쪽 160 지점인 나자프 인근에서 미 보병 3사단 병사들이 화학탄 공장으로 보이는 시설을 발견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미 폭스TV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개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 포로들을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어길 경우 국제전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라크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개전 직후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24일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이 배럴당 0.60달러 오른 27.50달러에 거래됐다. WTI 유가는 11일 배럴당 37.83달러까지 올랐다가 공격 개시 직전인 19일에도 29.36달러로 기록했었다.

이날 영국 국제석유거래소(IPE) 시간외 거래에서도 브렌트유 5월분이 배럴당 0.42달러 올라 24.77달러에 거래됐으며 싱가포르 텔러레이트 두바이 현물도 배럴당 0.18달러 올라 23.4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