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3년4개월 만에 장중 한때 100엔당 1000원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31일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97.7원을 기록중이다. 원-엔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0.0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13원이나 떨어졌다(원화가치 상승). 반면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15엔 떨어진 131.3엔에 머물러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수출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내다 팔았지만 달러 매수는 많지 않았기 때문. 한미은행 유현정 외환딜러는 그동안 엔-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를 자제했지만 지난주 금요일부터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업체의 환전 물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홍찬선 hc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