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0년 만에 최악이라는 가뭄극복을 위해 12일쯤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국민적 역량 결집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또 가뭄극복에 전념키 위해 13일로 예정됐던 국정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유보하고 대신 이날 가뭄현장을 방문해 농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가뭄대책을 논의한 뒤 가뭄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이에 앞서 9일 정례브리핑에서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국 현안 문제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유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 수석은 이어 기상청의 일기예보대로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농민들이 좌절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모 ysmo@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