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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한화 2억달러 전동차 수주

Posted September. 06, 2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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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차량 제작 업체인 로템과 한화 컨소시엄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공사에 2억유로(약 1억9500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126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리스에 공급할 전동차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개통될 아테네시 지하철 2, 3호선의 연장선에 투입된다.

로템은 전동차 설계에서부터 제작 납품을, 한화는 현지 지원 및 수출창구 역할을 맡는다.로템-한화는 내년 11월부터 2004년까지 전동차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컨소시엄과 스페인 카프 등 유럽의 유수 철도차량 기업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12월에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터키 이스탄불 지하철 사업을 수주했던 로템-한화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으로 철도 선진 시장인 유럽 지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계약식에는 로템 정학진 사장과 한화 김지환 사장, 한태규 주 그리스 대사, 아네테 지하철공사 크리시코폴루스 회장, 바실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재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