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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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과정에서 당권·대권 밀약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해산을 명령했던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 부활한 느낌”이라며 “이재명 정부 초기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밀약을 한다는 자체가 황당한 공상이자 망상”이라고 친명(친이재명) 진영을 겨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저도 그렇지만 저희 당원들이 많이 상처를 받고 모욕감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과격한 팬덤 활동으로 논란이 일었던 이 대통령의 옛 강성 지지층에 빗대며 19일 만에 중단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한 앙금과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민주당에 ‘저를 위해 시혜를 베풀어 달라’고 할 생각은 없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경기 화성에 출마했는데 3인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그렇게 할 생각이고 그런 각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출마를 선거 연대 및 합당 논의에 연계하지 않고 자력으로 당선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부에선 조 대표가 ‘손가혁’을 언급한 것을 두고 양당 간 선거연대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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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