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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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4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지도부·중진·친윤석열계의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안건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혁신위는 “최고위에 안건 상정 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오신환 당 혁신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혁신위가 최고위에 안건 상정 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다시 목요일 최고위에 상정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혁신위가 혁신안을 의결하면 그 이후 절차는 당 기조국이 최고위 보고 절차를 준비해 왔다”며 “어제 기조국에 월요일 최고위에 안건 상정되느냐, 누가 보고해야 하느냐 의논하니까 향후 혁신위 안건 모두를 모아서 상정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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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혁신위 측에서 공식적으로 보고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위 안건 모두를 모아서 일괄 상정하라’는 지도부의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적확하지 않은 인용 표현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혁신위 회의 직후 ‘권고안’이던 불출마·험지출마 요구를 공식 6호 혁신안으로 의결, 당 최고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추천해달라며, 이날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엔 6호 혁신안이 공식 안건에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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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