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과 평가전서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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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에서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13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후 바티스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 아르헨티나에서 이곳에 도착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 이틀째인 어제 시차 적응, 피로 누적, 기후적응 등의 어려움이 있어 우려했는데,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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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피지컬적으로 우월하고, 제공권 능력도 좋았다. 한국 수준이라면 대회에서 상당히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상적인 선수를 뽑아 달란 질문에는 “공격진에 돋보인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었다. 또 수비에는 제공권에 강점일 보인 선수가 있었다”면서 원두재와 정태욱을 꼽았다.
이어 “한국은 팀적으로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고 조직적이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팀이다”고 덧붙였다.
남미 전통의 강호인 아르헨티나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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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감독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올림픽에 임한다. 좋은 대회를 치르기 위한 자신감도 있다. 우리는 팀으로 강한, 조직력이 바탕이 된 팀”이라며 “2008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능력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