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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대권 수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나 블록체인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2030세대의 관심사 등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일정 노출이 잦아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6월 11일)에서 야권의 진용이 갖춰진 직후 첫 공개 정치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청년 스타트업 사무실을 방문해 청년 대표들과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의 주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과 4차 산업 등이었으며, IT 업계의 현안과 2030세대의 관심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고 한다. 윤 총장은 “컴퓨터 언어능력 습득, 즉 프로그래밍(코딩)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므로 초등학생 조기교육, 일반인, 공무원에게도 코딩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윤석열 6월 정치 데뷔설’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입당이나 독자행보 여부에 대한 마음을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 향후 계획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공개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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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