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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13경기 만에 승리했지만 아직 더 팀이 발전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8월 15일 수원 삼성전 승리 후 13경기 만에 승리를 획득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서울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은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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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마냥 승리의 기쁨에 젖어있지 않았다. 최 감독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더 발전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서 남은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도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최 감독은 “에반드로는 부상이고 안델손은 팀을 기만했다. 기량 여부를 떠나 공정하게 선수들을 판단해 내보냈다”면서 “커뮤니케이션이 긴밀하게 이뤄져 긍정적인 상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포지션에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서울 스쿼드는 내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다. 과거와 비교해 초라해졌다”면서 “구단, 팬, 선수들 모두 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