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려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 200여 대 최신 차량 선보여 캠핑카 쇼 등 풍성한 부대행사
세계 자동차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19개 브랜드, 신차 36대를 비롯해 203대가 나온다.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같은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사진은 2016년 부산국제모터쇼 광경. 부산모터쇼는 짝수 연도에, 서울국제모터쇼는 홀수 연도에 각각 열린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 제공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란 슬로건으로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투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의 고성능 벨로스터 N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벨로스터 N은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 ‘N’ 이름을 달고 나오는 두 번째 모델로 최고출력 275마력을 낸다. 현대차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함께 또 다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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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아우디가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 뉴 GLC 350e 4매틱, 더 뉴 C 350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우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공개한다.
일본 브랜드 중 도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도요타는 모터쇼에 출품하는 총 8종의 모델을 친환경차로 구성했다.
일반인의 관람이 시작되는 8일부터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 모빌리티 쇼, 자동차생활관, RC(Radio-Control) 카레이싱 챔피언십, 오토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야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신차 시승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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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7개국 107개사가 참여하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에서는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자동차 부품과 용품, 원료, 소재, 품질 관리, 테스팅 장비 등이 소개된다.
14∼17일에는 최근 1, 2인용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는 퍼스널 모빌리티 쇼가 열린다.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휠, 전동스케이트보드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가상현실(VR) 체험 및 동영상 교육, 시승 행사도 곁들여진다. 16, 17일에는 RC 카레이싱 챔피언십도 열린다. 200m의 트랙에서 6개 종목의 무선 조종 모형 자동차 경연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는 관람과 체험이 무료다. 사전에 모터쇼 홈페이지(www.bimos.co.kr)에서 일정을 확인하면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평일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다. 051-740-745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