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오세근 29리바운드 합작… SK 완파하고 4연승 선두 질주
선두 KGC가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8위 SK를 79-69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KGC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양 팀 최다인 30득점(14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오세근은 양 팀 최다인 15리바운드(11득점)를 잡아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오세근과 사이먼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두 센터는 팀 리바운드 37개 가운데 29개(78.4%)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두 차례의 퇴출 위기를 벗어나 KGC 잔류가 확정된 키퍼 사익스는 17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모비스는 울산 안방경기에서 KCC를 79-62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8승 17패(승률 0.514)를 만들며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장신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를 퇴출시킨 모비스는 이날 새로 영입한 에릭 와이즈(5득점, 6가로채기)와 기존의 네이트 밀러(14득점, 10리바운드) 등 단신 외국인 선수만으로 KCC를 상대했지만 전준범(16득점), 함지훈(13득점), 양동근(9득점, 8도움), 이종현(8득점, 9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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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