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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바둑팀 창단… “지역 대표 스포츠로 육성”

입력 | 2016-03-21 03:00:00

초등생-성인 대상 바둑교실도 운영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바둑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바둑 부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니어 바둑 전문기사를 주축으로 한 바둑팀이 19일 창단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유사한 이름으로 창단된 바둑팀 ‘부천판타지아’는 양상국 감독을 주축으로 전문기사 8, 9단인 김일환 안관욱 김동면 노영하 씨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양 감독은 “바둑이 부천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시니어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판타지아는 23일부터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 정규리그에 출전해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천시는 또 치매나 알츠하이머 증상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둑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또 한국기원의 지원을 받아 부천지역 12개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집중력 향상, 사회성 발달을 위한 바둑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바둑팀 탄생을 계기로 바둑이 영화 만화 박물관 등으로 특화되고 있는 부천 문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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