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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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 팀·환경적응에 최선”
“예전부터 조용한 곳을 좋아했고, 환경적으로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
예상치 못한 팀이었지만, 적응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반응이었다. 포스팅에서 승리한 구단이 미네소타라는 말을 들은 박병호(29·넥센)는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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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지명타자 기용을 언급했다. 박병호는 “내 포지션이 1루수기 때문에 1루가 가장 좋지만, 그쪽 상황은 잘 모른다. 지명타자로 나가게 된다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인이 적은 미네소타라는 지역과 규모가 큰 홈구장 타깃필드에 대해선 “예전부터 조용한 곳을 좋아했다. 환경적으로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 야구장은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내가 앞으로 살아남고, 어디서 야구를 하든지 좋아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계약규모에 대해선 “자존심을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고, 금액적인 부분은 에이전트와 얘기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타이베이(대만)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