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보상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전남 여수시청에 돌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서모 씨(57)가 자신의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여수시청 공영개발과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서 씨가 탄 승용차는 곧바로 불이 붙었다. 서 씨는 충돌 직후 곧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얼굴, 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 씨의 부인 오모 씨(51)가 렌트한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여수시청에 들이닥쳤다. 승용차에는 시너 2통, 액화석유(LP)가스 2통, 부탄가스 2박스가 실려 있었다. 오 씨도 소란을 피우다 직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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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