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전체회의서 결정… 보시라이 당직박탈도 추인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4일 막을 내린 제17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7중 전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판창룽(范長龍) 지난(濟南)군구 사령원과 쉬치량(許其亮) 공군 사령원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달 중 군부 내 최고 실력자인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대신할 것이 확실하다. 이로써 인민해방군 최고 지휘기구인 중앙군사위 차기 구성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을 유지할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넘길지만 정해지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확정됐다. 홍콩 언론에서는 후 주석이 당분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7중 전회는 또 보 전 서기와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의 당 기율 위반과 관련한 정치국의 처분을 추인했다. 또 8일 개막하는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후 총서기가 보고할 공작보고도 통과됐다. 당장(黨章) 수정안도 18차 당대회에 제출하기로 통과됐으나 수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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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