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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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돈을 무려 6000만 원 이상 훔쳐 쓴 20대 철없는 여성이 결국 할머니 돈까지 손을 대고 급기야 집까지 몰래 담보 잡으려다 붙잡혀 네티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우리 속담이 영국에서 고스란히 일어났다.
21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루시 해리스(26)라는 여성이 어머니와 할머니의 카드를 훔쳐 호화로운 소비생활 끝에 결국 9개월 감옥행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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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대부분 의류, 액세서리 등 물건을 사들이는 것은 물론 파티비용으로 돈을 지불하고 뉴욕과 암스테르담 등으로 여행을 쏘다녔다.
이에 참다 못한 해리스의 어머니는 지난해 딸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풀려났다.
그로부터 몇 달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해리스는 이번엔 할머니 돈에 손을 댔다.
할머니는 손녀가 자신의 1만2000파운드(약 2000만 원)의 돈을 훔쳐간 사실을 발견했으나 공교롭게도 지병으로 인해 곧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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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해리스는 36만파운드(약 6억1000만 원)짜리 어머니의 집을 담보로 저당받으려 사인 위조를 시도하다 결국 경찰에 또 붙잡혔다.
해리스는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가족에 대한 더할 수 없는 배신’이라는 판결 이유로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네티즌들은 “자기 돈도 아니고 엄마 카드를 훔친 것도 모자라 사인 위조까지 하다니 너무 철 없다”면서 “경찰서를 갔다왔는데도 계속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리스의 엄마는 딸이 카드를 훔쳐 쓰는 것을 알면서도 왜 가만히 있었냐”, “어머니가 말리지 않아 해리스가 더 신나게 쓴 것이다”며 딸의 행동을 묵인한 어머니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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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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