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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對韓차관 4천7백만달러이상 연내 현물상환

입력 | 1998-11-20 19:19:00


러시아는 우리나라로부터 빌린 경협차관중 4천7백만∼6천3백만달러를 알루미늄 구리 등 현물로 올해안에 상환키로 약속했다.

러시아는 또 경협차관 상환용으로 지금까지 22대를 제공, 산림청이 사용하고 있는 Ka32 헬기를 앞으로도 매년 2∼3대씩 모두 10여대를 더 보내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0일 러시아가 올 연말까지 갚기로 했으나 아직 못 갚은 1억6천만달러 가운데 최소 4천7백만달러, 최고 6천3백만달러를 연말까지 상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경협차관 상환문제를 협의한 재경부 김창록(金昌錄)경제협력국장은 “올해 러시아의 경협차관 현물상환 품목에는 대당가격이 4백50만달러 정도인 헬리콥터 3대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또 올해 상환예정분중 나머지는 연5.5%의 이자율을 적용해 상환기간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