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4일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만약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분야에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용 등 정치적 수단이란 주장에 직접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 왔던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지방 투자와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를 하며 경제계에 협조 요청을 해왔는데 속도가 크게 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던 중 최근에 정부의 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선업 중점 투자정책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이고 장기적이며 폭발적인 긍정적 재편이 맞물리며 대규모 지방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며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가기도 하고,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 같은 것이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지율은 성과와 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저의 오래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참모들도 잇따라 메가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인터넷이 정보의 혁명이었다면 AI는 생산의 혁명으로 AI 경쟁은 알고리즘 경쟁을 넘어 생산능력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AI 시대의 국력은 기술력이 아닌 생산체계를 조직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은 이미 그 가능성을 가진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하준경 대통령경제성장수석도 4일 유튜브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옛날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를 1차 산업화라고 하면 지금은 2차 산업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불균형 산업화였지만 이번엔 균형적 산업화”라며 “(투자에 참여한 대기업의) 회장들이 대통령에게 되게 고마워한다. 국내에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기업들이) 해외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기업들과 정부가 연쇄 지방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6일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신규진 newj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