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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는 전무후무한 역사적 성과”

李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는 전무후무한 역사적 성과”

Posted June. 29, 2026 08:36,   

Updated June. 29, 2026 08:36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된 ‘호남 투자 강요’ 비판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발표회’를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공정 팹(fab) 4기 이상 조성 등 두 회사를 합쳐 수백조 원으로 예상되는 호남권 투자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주말인 27, 28일 이틀에 걸쳐 X(옛 트위터)에 7건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에 대한 호남권 투자 강요는 직권남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며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 시절 진행했던 2023년 산업통상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광주·전남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패키징 특화단지 육성계획이 15개 지방정부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는 호남 반도체 산업 입지에 대해 이상한 말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을 전당대회라는 여당 내부의 권력 투쟁 시기에 맞춰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반대 의견을 제기하는 국민을 ‘돼지’로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