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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번째 올림픽, 즐기면서 잘하고 싶어”

최민정 “세번째 올림픽, 즐기면서 잘하고 싶어”

Posted January. 31, 2026 10:25,   

Updated January. 31, 2026 10:25


“긴장이 돼서 평소보다 잠을 잘 못 잤다. ”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막내 임종언(19)은 3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단(45명)의 일원으로 이탈리아로 출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교생이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에겐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참가다.

올림픽 경험은 없지만 실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임종언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금 5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선 주 종목 1500m와 1000m 등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임종언은 “내 경기 스타일에 대해 다른 나라 선수들이 어느 정도 분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두 달 동안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올림픽에선 새로운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종언의 내달 10일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그는 1000m 예선과 준준결승부터 결선까지 하루에 열리는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임종언은 “(쇼트트랙 메달이 나오는) 첫 종목인 혼성계주에서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을 잘 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선수단 여자 주장을 맡은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은 이날 “세 번째 올림픽이라 익숙한 느낌도 있다.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통산 금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린다. 최민정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한 선수단은 현지 도착 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으로 나뉘어 입촌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우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