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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한 비핵화 위해 한일-한미일 긴밀 협력”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해 한일-한미일 긴밀 협력”

Posted January. 14, 2026 10:37,   

Updated January. 14, 2026 10:37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은 한미일 협력 중요성과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위해 일한, 일한미간 긴밀히 협조해서 대응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전날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본과 북한 간의 접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에 대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미, 북일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옹호하며 “대화와 소통을 거쳐 필요하다면 (북-일이) 수교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그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결과물을 통해 상대국 정상과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건 일본이 처음이다. 이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별도의 공동성명이나 발표문도 없었고 북한 문제나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대한 합의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중국이 북한과의 입장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부담이 되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유사입장국인 일본과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한반도라는 관심 의제와 한미일 협력을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