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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탑재된 위성들, 오로라 등 우주 기후변화 관측

누리호 탑재된 위성들, 오로라 등 우주 기후변화 관측

Posted November. 28, 2025 09:34,   

Updated November. 28, 2025 09:34


누리호를 타고 올라간 13기의 탑재 위성들은 고도 600km에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중에는 그간 한국에서 생소했던 우주의학 실험 장비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우주 실험 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는 2개월간 초기 운영을 한 뒤 1년간 하루에 지구를 15바퀴 돌면서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중 3호의 주된 임무는 지구 오로라 및 대기 관측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과학 장비를 활용해 항상 같은 시간대에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관찰에 나설 예정이다. 차중 3호에는 한림대에서 개발한 ‘바이오캐비닛’도 탑재됐다. 박찬흠 한림대 교수팀이 개발한 이 장비는 3차원(3D) 바이오프린터와 세포 배양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장치다. 심장 줄기세포와 혈관 세포를 미세 중력 상태의 우주로 보내 작은 ‘미니 심장(심장 오가노이드)’을 자동으로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부탑재위성 12기도 서로 다른 임무를 지니고 있다. 우주의학 실험을 수행할 위성은 스페이스린텍의 ‘비천(BEE-1000)’으로 우주 환경에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주 단백질의 결정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KAIST의 ‘케이 히어로(K-HERO)’는 초소형위성용 ‘홀추력기’를 우주에서 검증하고, 우주로테크는 임무가 끝난 인공위성을 폐기하는 장치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지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