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화이트삭스 팬’ 레오 14세 “2005년 WS 못잊어”

‘화이트삭스 팬’ 레오 14세 “2005년 WS 못잊어”

Posted July. 14, 2025 08:27,   

Updated July. 14, 2025 08:27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며 유명한 야구팬인 레오 14세 교황(70)이 20년 전 직관한 경기에서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던 폴 코너코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49)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시카고가 고향인 레오 14세는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다.

미국 시카고 교구장인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은 12일(현지 시간)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 월드시리즈 우승 20주년 기념행사’를 찾아 2005년 우승의 주역 코너코에게 이 유니폼을 전달했다. 코너코는 현역 시절 등번호 ‘14’를 사용했고 당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다.

레오 14세는 당시 1차전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화이트삭스를 응원했다. 코너코는 해당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쳤다.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된 올 5월 화이트삭스는 그가 당시 1차전에서 앉았던 좌석 옆 기둥에 교황의 모습이 담긴 기념물을 설치했다. 레오 14세는 지난달 14일에도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사에 7분 30초짜리 영상을 보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코로나19를 겪은 젊은이들의 우울과 외로움에 위로를 전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진정한 치유제라고 강조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