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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률 5.43%… 코로나 여름방역 비상

Posted August. 10, 2022 09:31,   

Updated August. 10, 2022 09:31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에 육박해 지난달 초 시작된 6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로 인해 이동과 대인 접촉이 급증한 탓이다. 최근 재감염자 비율까지 3배 가까이로 늘면서 여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만9897명으로 4월 13일(19만5387명) 이후 11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주 같은 요일 신규 확진자 수(11만1756명)와 비교하면 1.34배로 증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휴가철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만남과 이동이 늘고 있다”며 “전주 대비 확진자 수 증가폭이 지난주 초 1.13배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증가하게 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재감염자도 크게 늘고 있다. 방대본 조사 결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7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각각 6.59%, 5.43%로 집계됐다. 6월부터 7월 초 사이 2%대였던 재감염자 비율이 급증한 1차 원인은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때문이다. BA.5 점유율은 7월 첫째 주 23.7%에서 8월 첫째 주 75.2%로 높아졌다.

 여기에 감염 또는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력이 감소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재감염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방대본 분석 결과 재감염 위험은 2차 접종자가 미접종자에 비해 48%, 3차 접종자는 74% 낮았다. 방대본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재감염 위험이 높고 재감염됐을 때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도 높으니 추가 접종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소영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