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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 쌍끌이… LG전자, 사상최대 실적

Posted April. 29, 2022 08:39,   

Updated April. 29, 20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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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가전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LG전자가 1분기(1∼3월)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8일 매출 21조1114억 원, 영업이익 1조8805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늘었다. 저성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사업본부별로 반영됐으나 일회성 특허 수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느는 데 영향을 미쳤다.

 생활가전(H&A), 자동차부품(VS),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오브제컬렉션과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세가 이어진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대비 18.8% 늘어난 7조97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VS사업본부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조명 등의 판매가 모두 늘었다. 정보기술(IT) 제품 신규·교체 수요가 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BS사업본부도 2조16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TV를 생산·판매하는 HE사업본부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로 4조6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 4분기(10∼12월) 이후 6개 분기 연속 4조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