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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오늘부터 백신접종 예약… “생일 끝자리 확인하세요”

18~49세 오늘부터 백신접종 예약… “생일 끝자리 확인하세요”

Posted August. 09, 2021 08:32,   

Updated August. 09, 2021 08:32


 9일 오후 8시부터 18∼4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약 1621만 명. 이들은 26일부터 다음 달 30일 사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예약은 1972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사람이 대상이다. 이번 예약부터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 끝자리를 이용한 ‘10부제’가 시작된다. 예약 첫날인 9일에는 대상자 중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예약한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사람이 예약을 할 수 있다.

 50대 예약 때 발생했던 시스템 오류를 막기 위해 여러 개선책이 마련됐다. 우선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본인 인증이 완료된 기기 1대 외에는 접속이 차단된다. 대리 예약 기능도 사라졌다. 다만 질병관리청(1336) 및 지자체 콜센터(지역번호+120)를 통한 대리 예약은 앞으로도 가능하다.

 또 본인 인증을 먼저 한 뒤에 사전예약 시스템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 기존 휴대전화 인증, 공인인증서 등 외에 ‘간편인증서’가 도입됐다. 카카오나 네이버,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사전 예약 시스템 첫 화면에 인증 수단별 혼잡도를 표시해 접속자가 최대한 빨리 인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 불가) 등으로 표시해 접속 대기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10부제 예약 기간에는 매일 전체 백신 물량의 10%씩만 예약을 받는다. 예약 시기가 앞쪽에 있는 사람이 원하는 의료기관과 날짜를 선점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10부제 예약은 19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이 기간이 끝나도 다음 달 18일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이 200만 명이라 접속 지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부제 예약 기간에는 하루 예약 대상자 수가 150만∼160만 명이다. 대상자 전원이 동시에 접속해도 대기시간이 50분을 넘지 않을 것이란 게 정부의 예측이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자 하는 국민의 목마름이 크다”며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서는 반드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이지윤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