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NC 선수 4명이 ‘시즌 아웃’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권희동(31), 박민우(28), 박석민(36), 이명기(34) 등 4명에게 시즌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NC는 이번 시즌 7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소속 구단 NC에 대해서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제재금 1억 원을 부과했다.
KBO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항을 위반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경기를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는 등 프로 선수로서 기본 본분을 지키지 않아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황순현 NC 대표는 이번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황규인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