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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LED TV 첫선… OLED보다 싸고 LCD보다 선명

미니 LED TV 첫선… OLED보다 싸고 LCD보다 선명

Posted July. 01, 2021 08:19,   

Updated July. 01, 20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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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TV를 내놓았다.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화질이 선명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저렴해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30일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 LE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북미 주요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총 7종의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상도(8K, 4K)와 크기(86, 75, 65인치) 및 사양 등으로 나뉜다. LG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LED TV는 기존 LED 대비 10분의 1에서 40분의 1 크기인 미니 LED를 촘촘하게 배치해 화질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 제품이다. LG전자의 86인치 8K 해상도 제품은 광원 수가 약 3만 개에 달해 LCD TV의 단점으로 꼽히는 명암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개선했다.

 QNED 미니 LED TV는 LG전자 TV 라인업에서는 자발광 TV인 OLED TV와 LG 나노셀 TV 사이에 위치한다. 가격은 해상도에 따라 8K 제품은 509만∼1680만 원, 4K 제품은 319만∼820만 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CD TV보다 화질이 개선됐고, 같은 크기의 OLED TV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화질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로 미니 LED TV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