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작년 식품수출 ‘역대 최대’
Posted May. 28, 2021 08:07,
Updated May. 28, 2021 08:07
한류 열풍에 작년 식품수출 ‘역대 최대’.
May. 28, 2021 08:07.
by 주애진 jaj@donga.com.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전체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간편 식품 수요가 늘고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식품 수출액은 4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해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한 영화 ‘기생충’에서 라면이 화제가 되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석밥(3700만 달러)과 포장만두(5100만 달러) 수출도 전년 대비 각각 53.3%, 46.2% 늘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자가 격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쉽게 보관하고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식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통음식인 떡볶이 수출은 전년 대비 56.7%, 떡볶이·불닭 소스 등 각종 소스류 수출은 전년 대비 33.6% 늘었다. K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전통음식도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7.6% 늘어 역대 최대(1억4500만 달러)였다. 고추장(35.2%), 된장(29.1%) 등 전통 장류 수출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면역력에 좋은 발효음식이 많이 팔리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수출액이 7억8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19년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국가였다. 지난해에는 라면, 떡볶이,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33.3% 급증하며 한국 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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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전체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간편 식품 수요가 늘고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식품 수출액은 4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해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한 영화 ‘기생충’에서 라면이 화제가 되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석밥(3700만 달러)과 포장만두(5100만 달러) 수출도 전년 대비 각각 53.3%, 46.2% 늘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자가 격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쉽게 보관하고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식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통음식인 떡볶이 수출은 전년 대비 56.7%, 떡볶이·불닭 소스 등 각종 소스류 수출은 전년 대비 33.6% 늘었다. K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전통음식도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7.6% 늘어 역대 최대(1억4500만 달러)였다. 고추장(35.2%), 된장(29.1%) 등 전통 장류 수출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면역력에 좋은 발효음식이 많이 팔리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수출액이 7억8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19년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국가였다. 지난해에는 라면, 떡볶이,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33.3% 급증하며 한국 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주애진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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