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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中진출 최대 2500억원 수주

Posted March. 30, 2021 08:17,   

Updated March. 30, 20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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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고객사들로부터 건설장비 2200여 대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사업을 벌인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주다. 5.5∼85t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금액은 25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현대건설기계의 중국 수주 규모가 7800여 대였던 걸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실적의 30%에 달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을 5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선 걸로 판단하고 이달 초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니퍼 등 신제품 13종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철광석 가격이 1t당 170달러(약 20만 원)에 육박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띠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중국의 건설장비 수요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31만5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