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거나 2021년으로 밀렸다. 관중이 없는 관중석을 보며 마음껏 스포츠를 보고 응원하는 게 얼마나 큰 복(福)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 하루라도 일찍 코로나19가 사라져 올해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비롯한 모든 대회가 예정대로 열리고, 많은 팬들이 직접 관전의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새해 일정을 정리했다.
황규인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