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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2030년 개항” 속도전 나선 與

“가덕도 신공항 2030년 개항” 속도전 나선 與

Posted November. 18, 2020 09:00,   

Updated November. 18, 2020 09:00


 더불어민주당은 검증위원회 발표가 나오자마자 “2030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해야 한다”며 속도전에 나섰다.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가덕도로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위한 당내 추진단을 18일 발족하기로 했다. 특별법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7일 검증위 검증 결과 발표 이후 소집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제 김해신공항 추진 계획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동남권 공항을 건설해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이 열렸다”고 했다. “저도 오래전부터 가덕도 신공항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부산은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런 점도 감안해 기민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사실상 가덕도 신공항 사업 시한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당내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하기로 결정하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가칭)을 곧 발의하기로 했다. 한 배석자는 “부산 지역 의원들이 이미 성안한 특별법이 있다고 했지만 이 대표가 ‘중립적으로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게 맞다’며 추진단 발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우선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선정 절차를 다시 밟아 가덕도를 새 공항 입지로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16년 당시 후보지였던 밀양의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가 최종 확정된 만큼 사실상 (변수가) 사라진 셈”이라며 “남은 선택지는 가덕도뿐이라 정부가 다른 결론을 내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강성휘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