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의 이적 후 첫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나왔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UEFA의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의 대회다. 토트넘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우 14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57위는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5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토트넘과 맞붙은 카라바크는 UEFA 클럽 랭킹 149위로 24위의 토트넘보다 한참 아래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앤드로스 타운센드(24)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22)과 교체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선덜랜드를 상대로 치른 EPL 데뷔전(13일)에서 부진했던 손흥민은 20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털 팰리스에는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청용(27)이 뛰고 있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팀의 5경기 중 3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후반 30분 이후에 교체 투입됐다. 18일 현재 EPL 20개 팀 중 크리스털 팰리스는 6위(3승 2패승점 9), 토트넘은 12위(1승 3무 1패승점 6)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