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정부, 위안부 피해 역사기록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정부, 위안부 피해 역사기록 세계유산 등재 추진

Posted May. 29, 2015 07:13,   

日本語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 역사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재개관하고,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도 건립한다.

정부는 28일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개 기념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역사를 집대성하기 위해 피해자의 구술 증언 기록, 정부 백서 발간, 국내외 위안부 피해 역사의 체계적 보존 및 관리, 여성 인권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국제연대 활동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임정 청사는 9월 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에, 충칭 임정 청사는 11월 17일 순국선열기념일에 맞춰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가 1만6000여 명의 활동을 심층적으로 정리한 독립운동가 인명사전 편찬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한편 유네스코 산하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조선인 강제동원 시설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부정적인 역사까지 담으라는 내용의 결정문 초안을 회람 중이다. 일본은 한국에 타협 방안을 모색해 보자며 양자 협의에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섰다. 22일 일본에서 첫 한일 협의를 가졌고 2차 협의는 조만간 서울에서 할 예정이다.

길진균 leon@donga.com조숭호 기자